배우 김성균이 최근 이어지는 다양한 작품 활약상에 대해 겸손하게 말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에서 열연한 배우 김성균과 만났다.
'무도실무관'은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예방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김성균은 보호관찰관 김선민 역으로 분했다. 공무원으로서의 현실감과 착한 어른으로서의 일상면모를 모두 보여주는 김성균의 '김선민' 연기는 넷플릭스 'D.P.' 시리즈나 디즈니+ '무빙', 첫 1000만 영화 '서울의 봄' 등 숱한 화제작에서의 열연과 함께, 최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6 호스트까지 폭넓게 활약중인 그를 향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성균은 “여러 화제작들에서 반응을 얻고 있지만 실제 저는 잘 모르겠다. 그저 왜 이렇게 바쁠까 싶다(웃음)”라며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배우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생각보다 복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균은 “팬데믹이 한창일 때 공개된 인생작 D.P.를 비롯해 OTT를 통해 수많은 작품들이 비쳐지고 만들어지는 상황이 고마울 때도 있다”라며 “이제는 극장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 전반이 다양하게 활성화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