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20일에 열린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관 '2024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신규사업 발굴 시 예산 확보 및 사업 지속성 등을 면밀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미래 산업 먹거리인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도민 편익을 늘리기 위해 올해 7월, AI국을 신설했고, 'AI기반 우리 아이 푸드 스캔'이라는 시범사업을 제안하면서 3억원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이 시범사업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식사 전후 식판을 촬영한 다음 섭취한 음식량과 영양성분을 측정하는 것으로, 어린이집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김 의원은 “데이터 기반으로 원아의 개별 식습관 분석 및 관리 등 측면에서는 취지가 좋으나, 학령기 전인 아이들이 보육교사 도움 없이 직접 기기를 다루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도내 8900여 개소 어린이집이 있다. 사업을 지속·확대하기에는 예산 확보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신규사업 발굴 시 사업 실행 가능성과 예산 확보 및 지속성 등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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