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成都)이자 가장 큰 산업도시인 선양시와의 우호협력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24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를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선양 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 등을 기념하기 위해 선양시의 초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유 시장은 중국 동북 3성의 경제중심지이자 중국의 산업 재생과 경제력 부흥의 중심축인 선양시를 방문해 하오 펑(郝) 랴오닝성서기, 왕 신 웨이(王新伟) 선양시 서기를 각각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교류와 기업체의 협력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인천기업의 중국 동북성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와 선양시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선양시와 주선양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하는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에 차례로 참석해 양 도시 간 문화·관광 등 교류 확대를 위한 인천의 매력을 현지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어 유 시장은 랴오닝성과 선양시에서 각각 주최하는 '선양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대회'(25일),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26일)에 각각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의 대중국 정책 방향과 한중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인천의 뛰어난 투자 기반시설(인프라)과 성장 비전, 기업무역 활성화를 위한 지방 도시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기업인이 함께해 랴오닝성과 선양시의 기업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유정복 시장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 한편, 랴오닝성과 경제협력 플랫폼을 마련해 인천기업의 원활한 동북성 진출과 문화·관광 등 민간교류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랴오닝성 중 3개 도시(선양, 다롄, 단중)와 자매 우호 도시를 맺었으며, 그중 선양시는 2014년 6월 자매결연 체결 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인천-랴오닝성 간 경제협력 플랫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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