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파인원이 50억원 규모 프리 기업공개(IPO)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95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파인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공정 핵심 부품인 마그넷플레이트를 국산화한 회사다. 이를 토대로 이차전지용 장비와 반도체 증착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파인원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OLED 마스크 증착 부품 생산 일원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또한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삼았다.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빠르면 12월 중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고재생 파인원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파인원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자기장 응용기술이 소부장 산업 전반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디스플레이 증착 부품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과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경기 안산시에 약 5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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