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해정)는 25일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영동 벤처클럽'을 개최한다.
이번 영동 벤처클럽에는 가업을 이어받아 강릉 대표 로컬 기업으로 성장시킨 김성래 선미한과 대표, 김태진 삼일 대표가 각각 '로컬을 넘어 글로컬 브랜드로 건너가기', '로컬 비즈니스와 패밀리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과 방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두 기업 모두 강릉에 뿌리를 둔 가업을 승계함으로써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전통 식품 제조업 분야에서 그 역사와 유산을 계승하면서 세대를 넘나드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전략과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선미한과는 1939년 문을 연 강릉 대표 장수기업이다. 옛 방식 그대로 3대째 한과를 만들고 있다. 전통의 맛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대를 이어온 가업을 브랜딩화 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국내·외 5성급 호텔, 백화점, 미쉐린 레스토랑 등과 협업하고 미국,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삼일은 고유의 로스팅&롤링 기술 개발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건어물 제조 브랜드이다. 건어물 베이커리숍 '31건어물'을 기반으로 제조부터 유통까지 직접 운영한다. 한국의 건어물을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하여 해외 진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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