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지역 대표시장인 성남시장 인정구역을 확대해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의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23일 강릉시는 성남수산에서 강릉그릇백화점까지 면적 3.8㎢, 49개 점포를 성남시장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확대 구역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취급, 시설현대화 및 경영현대화 등 전통시장의 각종 지원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전통시장 인정구역 확대는 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민선8기 정책사업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2월 주문진종합시장을 시작으로 주문진건어물시장(2023년 9월)에 이어 올해 성남시장까지 인정구역을 확대 지정하며 꾸준히 결실을 맺고 있다. 강릉시는 전통시장 주변 영세 소상공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해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공유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자생력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승현 강릉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성남시장의 인정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관내 8개 전통시장은 시와 적극 소통과 협조를 통해 어려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성남시장 구역 확대는 소외됐던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장 이용객에게 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강릉=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