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26일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개막

]익산 호러홀로그램페스티벌 메인 포스터.
]익산 호러홀로그램페스티벌 메인 포스터.

신선한 가을밤 극한의 공포를 선사할 '제3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 일환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최,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해 진행하는 '제3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지난 2022년도부터 시작한 홀로그램과 호러를 융합한 익산시 대표 축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페스티벌의 상징성을 담은 브랜드 이미지(BI) 공모전을 지난 8월 30일까지 실시했고 선정작을 활용해 축제의 메인 디자인을 기획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 행사와는 다르게 '호텔(HOTEL) 207, 죽음으로부터의 초대'라는 스토리를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에 담았다.

어둠이 내리면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사람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HOTEL 207'이라는 낯선 이름으로부터 초대장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이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HOTEL 207'을 찾아와 호텔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하고 실종자들을 찾아내며 평화를 되찾는다는 스토리로 연결된다.

축제 기간 중 이야기가 있는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개막식 및 BI공모전 수상작 시상식 △슈퍼스타K 4 준우승팀'딕펑스'축하공연 △코스튬 콘테스트(총상금 200만원) △프로젝션 맵핑쇼 △댄스공연 △호러 버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기업간 기업(B2B) 전시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알차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장 관리를 위해 사전예약과 현장등록을 이원화한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 동선을 분리하고 특정 콘텐츠에 관람객이 쏠리거나, 장시간 대기를 방지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편리하게 축제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행사 기간 중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셔틀버스 노선은 홈페이지 셔틀버스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참관은 연령제한이 없으나, 초등학생 이하의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 이용에는 보호자와의 동행이 필수다.

제3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의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사전신청 페이지에서 25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사전예약자에 한하여 축제장 입장과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이 우대한다.

행사 주관을 맡은 김성규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장은 “올해는 더욱 강력하고 차별화된 스토리텔링형 호러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페스티벌을 계획했다”며 “홀로그램을 통해 극한의 공포를 끌어낼 이번 제3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