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형차 경주대회가 춘천에서 열린다.
23일 춘천시는 '2024 춘천 AWS딥레이서 챔피언십' 결승 대회가 29일 오전 10시 커먼즈필드 춘천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딥레이서(DeepRacer)는 AWS가 출시한 18분의 1 모형 크기의 AI 완전자율 경주용 자동차다. 클라우드 기반 3D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으로 움직인다.
대회 참가자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딥레이서에 탑재해 경주로를 최단 시간에 정확한 경로로 주행한 기록을 경쟁한다.
60개팀이 온라인 예선·본선 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거쳤으며 6개팀이 결승 대회에서 최종순위를 다투게 된다.
결승 진출팀은 도쿄드리프트(DGIST), 계르쉐(계명대), 타슈(건양대), 샤크홈즈(숙명여대), 디비디비딥(계명대), 유미와나연이들(강원대)이다.
작년 대회에 이어 올해도 AI비전 기술 중 하나인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를 이용해 차량의 경주로 이탈과 출발선 맞닿음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기록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대회 관리까지 AI기술로 제어할 예정이다.
1위 팀에게는 춘천시장상과 상금,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행사 'AWS리인벤트(re:Invent) 2024'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결승 대회는 춘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AI자율주행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 미래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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