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전설의 여왕’ 주현미와 미나미노 요코가 MBN ‘한일톱텐쇼’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오는 24일 방송될 MBN ‘한일톱텐쇼’ 18회에서는 한국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이 한국과 일본의 ‘전설의 여왕’ 주현미와 미나미노 요코의 명곡을 비롯해 양국의 노래들로 한판 대결을 벌이는 ‘축제의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전설의 여왕’ 주현미와 요코는 한국과 일본 대표팀의 우렁찬 함성을 받으며 무대 위에 오른 후 처음으로 함께하게 된 두근거리는 마음을 내비쳐 현장의 열기를 높인다. MC 강남은 일본의 배우이자 가수인 요코가 영화 ‘스케반데카’에서 요요를 던지는 강렬한 연기로 인기를 얻은 것을 거론해 박수를 이끌고, 요코는 수줍은 듯 “가수가 아닌 배우로 먼저 데뷔했고, 40년 동안 배우로 활동을 했다”고 설명한다. 이에 MC 대성은 “주현미는 트롯계의 여왕, 요코는 아이돌에 한 획을 그은 여왕”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낸다.
특히 ‘한일가왕전’ 당시 마스터로도 참여를 했던 요코는 “요즘 일본 내에서 ‘한일톱텐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뉴스에서도, 생방송에서도 나오고 있다”며 “일본에서 ‘한일톱텐쇼’ 멤버들이 굉장히 인기가 많다”고 전하며 일본 내에서 불고 있는 열풍을 설명해 환호성을 얻는다.
이어 주현미와 요코는 스페셜 무대를 꾸며 현장을 감동에 휩싸이게 한다. 주현미는 ‘현역가왕’ 1등 전유진과 자신의 노래 ‘여백’을 선보인 후 “떨렸다. 이제 막 사랑을 받고 있는 후배하고 한 무대에서 제 노래를 나눠서 부른다는 게, 거의 40년 전에 제가 막 데뷔했을 때 이미자 선배님과 함께 듀엣을 했었는데, 그때 선배님이 이런 마음이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감격에 겨운 소감을 전한다. 요코는 ‘트롯걸즈재팬’ 1등 후쿠다 미라이와 ‘사랑의 바캉스’로 듀엣 무대를 나서기 전 “30년 만에 무대에 선다”며 “특히 이 노래를 처음 불러보는 건지도 모르겠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내비치고, 변함없는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해 앵콜을 끌어낸다.
그런가하면 이날 린은 신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고백하며 대결 상대로 지목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MC 대성이 린의 특별 지목으로 성사된 대결이라는 말과 함께 “린이 이분을 엄청 좋아한다고 하더라. 린의 마음에 들어온 마성의 남자”라며 신성을 지목하면서 현장이 술렁인 것. 신성마저 “저요? 왜요”라며 당황한 가운데 MC 강남은 “‘한일톱텐쇼’에서 신성씨 캐릭터가 바뀌고 있다”라며 미유-마코토와의 사랑의 쟁탈전에 이어 린에게 지목까지 당하며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사는 신성의 현재를 지적해 폭소를 일으킨다. 더욱이 신성이 린과의 대결에 앞서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삐끼삐끼 춤’을 추는 필살기까지 감행하면서, 신성이 린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주현미와 요코가 한일 양국의 전설의 여왕다운 품격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라며 “한일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는 전설들의 바람과 후배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만들어질, 한일 대통합의 현장을 함께해달라”고 밝혔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