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트리 오리지널 음악토크쇼 '백 투 더 라디오'가 뮤지션부터 제작자, 평론가까지 인디 음악계 전반의 목소리를 조명한다.
지난 3일 밤 팬트리는 공식 팟캐스트 채널을 통해 '백 투 더 라디오' 시즌3 첫 회차를 공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백 투 더 라디오'는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한 팬 플랫폼 팬트리 주도의 오리지널 음악콘텐츠다.
이 콘텐츠는 재즈음악가 오수경, 문화 평론가 도나쓰 등의 진행자와 함께 포크, 힙합,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의 음악을 조명하고 이들의 현실을 솔직하게 듣는 공감 토크 구성으로 상당히 화제가 됐다.
시즌3은 국내 음악 저변과 인디뮤지션 등에 방점을 뒀던 지난 시즌들의 포인트를 바탕으로, 뮤지션부터 평론가, 엔지니어, 기획자 등 산업계 종사자 전반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한다.
최근 공개된 '백 투 더 라디오' 시즌3 첫 회차는 김광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월간 재즈피플 편집장)을 게스트로 초청, 한국대중음악상과 국내 재즈음악을 향한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특히 K팝·트로트 등의 인기 장르 못지않게, 대중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대중이 들어야 하는 음악'을 조명하는 한국대중음악상의 주요 목표와 역할들이 집중적으로 소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음악 대중이 본인 세대에 유행하는 것을 넘어서 포크, 재즈 등 수많은 좋은 음악을 접하는 데 두려움 없이 다가갔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MC인 오수경을 비롯한 국내 재즈뮤지션들의 움직임과 국내 인디 록사운드 계통의 여러 이야기를 조명,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향한 구체적인 노력 방향 또한 제기됐다.
이처럼 '백 투 더 라디오' 시즌 3은 뮤지션을 비롯한 음악산업 관계자와 실질적 주체인 대중의 소통 이해를 이끄는 주요 프로그램으로서 새로운 서막을 올렸다.
문화 평론가 도나쓰와 오수경은 “시즌 1~2를 통해 음악에 대해서 배운 것도 많고, 시장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된 것도 있다”라며 “함께 하는 음악계 동료이자 관계자로서 더 많은 말들을 나눌 수 있을 것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백승재 팬트리 대표는 “ '백 투 더 라디오' 시즌 3에는 앞으로 비트메이커 소월,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래퍼 비프리, 창작집단 이날치, 일렉트로닉 뮤지션 씨피카 등의 게스트가 출연할 예정이다.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백 투 더 라디오'는 매주 화요일 밤 7시 팟빵·애플 팟캐스트(오디오), 팬트리 팟캐스트 채널(영상)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