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동 가족의 현실적인 감동 영화 '그녀에게'가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23일 배급사 영화로운형제에 따르면 영화 '그녀에게'는 22일 기준 1만8558명의 누적관객을 기록, '소풍'(35만6270명), '한국이 싫어서'(6만641명) 등에 이어 올해 한국독립예술영화(극영화) 중 흥행 3위를 기록중이다.
흥행 배경에는 대규모 상업영화 사이에서의 새로운 영화감성을 찾으려는 대중의 관심도와 함께, 원작자 류승연 작가와 영화 '속물들'·'밍크코트'로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영화평론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상철 감독, 데뷔 20년차 배우 김재화 등이 힘을 합쳐 표현한 현실적인 진실과 감동이 주목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영화 '그녀에게'는 신문사 정치부 기자 상연이 계획에 없던 장애아 엄마가 되면서 겪게 되는 10년 동안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로, 최근 단체관람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딸에 대하여', '장손', '해야 할 일' 등과 함께 독립영화 상생 캠페인 작품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