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글로벌 넘버원 '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23일 초개인화 인공지능(AI) 장소 에이전트 서비스 '어디갈까' 출시 간담회에서 '지속 가능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도약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24일 어디갈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AI을 통해 티맵 이용자별 1대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7년까지 데이터 부문 매출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디갈까는 이용자가 갈만한 장소 추천·검색·예약 기능을 제공하는 장소 에이전트 서비스다. 티맵 2300만 이용자·연간 약 67억 건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티맵모빌리티 AI 기술을 결합한 초개인화 서비스다.
어디갈까는 △내 주변·발견 △장소 상세 및 리뷰 △인증 배지 △추천 검색 △이동 시 추천 △비즈플레이스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티맵은 어디갈까를 기반으로 올해 데이터 관련 매출 성장과 AI을 활용한 데이터 서비스에 특화된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 현재 △티맵 오토 △데이터 비즈 △카 라이프 △마케팅 플랫폼 등을 매출 성장 위한 데이터 관련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 특히 티맵은 차량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티맵 오토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와 협력해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티맵 오토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폴스타 등 주요 파트너와 조만간 티맵 인카페이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AI 영역도 확대한다. 이 대표는 추석 명절 일부 이용자가 티맵 내비 안내로 충남 한 논길에서 정체를 겪은 데 대해 “추석 연휴에 불편을 끼쳐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AI 알고리즘 기능 등을 활용해 티맵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 기업 상장 계획과 관련해 “2025년 중 주관사 선정에 대한 부분을 진행할 것”이라며 “주요 투자자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