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에스디에이에이와 손잡고 '협력병원 사이 AI 기반 진료협력플랫폼' 구축 사업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에스디에이에이와 진료협력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 업무협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봉규 에스디에이에이 대표와 병원을 대표해 구성욱 병원장, 이영목 진료부원장, 안수민 진료협력센터소장 등이 참석했다.
에스디에이에이는 빅데이터 분석과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장 및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CPO)를 역임한 정보대학원 이봉규 교수가 4년 전 교원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했다.
에스디에이에이는 지난 2021년, 연세의료원과 AI 전원 플랫폼 개발 MOU와 계약을 체결해 환자 전원과 관련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MOU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에스디에이에이가 개발한 프로그램과 시스템 도움을 받아 진료협력병원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다. 대형·중소병원 정보교류 업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진료협력센터 및 협력병원 의료진 대상 미충족 수요 분석으로 개선된 플랫폼 개발 △대형-중소병원 정보교류 업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신속한 정보 공유 △AI 플랫폼을 통한 병상 회전율 제고와 공실률 개선으로 병원경영 효율화와 입원·응급실 과밀화 문제 해결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AI 기반 진료협력플랫폼이 완성되면, 강남세브란스병원 협력병원인 2차 병원과 요양병원도 플랫폼을 통해 병실 관리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효율적인 병원 홍보가 이뤄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한 최고 의료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협력병원 대상 DX 추진에 노력하겠다”라며 “병원경영 효율화가 제고되고 다채널 동시 정보가 공유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이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봉규 에스디에이에이 대표는 “AI 기반 진료협력플랫폼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입원과 전원할 때 정보 탐색의 시간과 노력을 절감해 안전하고 연속적인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병원들은 병실 관리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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