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임 이민사회국·AI국장에 김원규·김기병 임명

경기도 김원규 이민사회국장(왼쪽), 김기병 AI국장
경기도 김원규 이민사회국장(왼쪽), 김기병 AI국장

경기도가 민선8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이민사회국과 AI국, 감사위원회와 도민권익위원회를 이끌 전문가를 선정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신임 이민사회국장에 김원규 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장을, 인공지능(AI) 국장에 김기병 전 아마존웹서비시즈 코리아 상무를, 감사위원회 위원장에 안상섭 전 한국예탁결제원 상임감사를, 도민권익위윈회 위원장에 장진수 전 한전산업개발 대외협력실장을 임명하고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원규 신임 이민사회국장은 2006년~2021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조사관, 인권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인권보장 업무를 담당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최근까지 이주민법률지원센터에서 난민지원, 이주민 임금체불·비자문제 등에 대한 법률지원 등 변호 활동을 했다.

신설된 이민사회국은 외국인,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이주배경주민에 대한 정착·적응 지원 및 안전, 의료, 노동, 교육 등 이주민들의 삶의 전반적 문제에 대한 종합대책 추진을 담당한다.

김기병 신임 AI국장은 2009년~2014년 LG전자 솔루션전략그룹 수석연구원을 거쳐 2016년~2019년 행정안전부 글로벌전자정부과장을 역임했고, 아마존웹서비시즈 코리아(AWS KOREA)에서 정부공공사업을 담당하면서 AI, 빅데이터, 양자컴퓨팅 등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AI국은 AI 기반 산업육성, 디지털 행정 혁신, AI 및 데이터 융합 기획·활용 등 도 AI정책 총괄 추진을 담당한다.

경기도 안상섭 감사위원장(왼쪽), 장진수 도민권익위원장
경기도 안상섭 감사위원장(왼쪽), 장진수 도민권익위원장

안상섭 신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9년~2022년 한국예탁결제원 상임감사를 지내며 부패방지 및 감사 업무를 수행했으며, 장진수 신임 도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005년 국무조정실 행정주사보로 공직을 시작해, 재경금융심의관실, 조사심의관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등에서 근무했다.

경기도는 61년 동안 독임제로 운영돼 왔던 감사관실을 2일부터 독립적인 합의제 행정기구인 감사위원회와 도민권익위원회로 개편한 바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