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 에이스 페어] 인그래픽스, 장애 위인 캐릭터·업사이클링 교구 선봬

인그래픽스의 G-BOT USB 16GB 5종.
인그래픽스의 G-BOT USB 16GB 5종.

산업디자인 전문기업 인그래픽스(대표 임동화)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에 참가해 장애를 가졌지만 위대한 업적을 거둔 위인을 모티브로 개발한 '그레이트 로봇(Great Robot·G-BOT)' 캐릭터와 다양한 디자인의 업사이클링 교구를 선보인다.

캐릭터 디자인과 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교구 제작에 특화된 이 기업이 개발한 'G-BOT'은 '위대한 로봇', '대단하다'의 감탄사를 포함하고 있다. 장애를 이겨낸 스티비원더, 스티븐 호킹, 루트비히 판 베토벤, 아이작 뉴턴, 헬렌캘러 등 세계의 위대한 위인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장애인에게는 희망을 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를 바라보는 인식 개선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만들어진 캐릭터다.

이번 전시회에서 볼펜, 자, 미니수첩 등 총 9종의 문구로 구성한 'G-BOT 문구세트'와 귀엽고 아기자기한 'G-BOT USB' 등 'G-BOT'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G-BOT'캐릭터를 버려지는 폐자재를 이용한 업사이클링과 접목한 다양한 'G-BOT' 자체 제작 용품(DIY) 키트 제품과 함께 태양광패널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며 과학원리를 이해해 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과학 키트 등 다양한 디자인의 DIY 키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그래픽스는 2018년에 설립한 광주시 동구 소재 전문 디자인 기업이자 사회적 기업이다. 기업이 요구하는 창조적인 디자인을 개발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트렌디한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장애인의 미술과 그래픽 교육으로 직업전문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파지, 폐목재 및 폐아크릴 등 폐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임동화 대표는 “지구온난화와 이로 인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기후위기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쉽고 재밌게 전달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업사이클링'이란 주제로 교구재를 만들었다”면서 “교구재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환경보전에 동참하기를 독려하고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기후위기 교육' 등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그래픽스 로고,
인그래픽스 로고,

한편, '지식재산(IP) 시드, 콘텐츠 발굴(Seeding IP, Digging Conten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광주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이 주관기관 및 단체로 참여한다.

'아시아문화의 허브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에서 올해로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는 30개국 400개사가 5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과 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디지털 콘텐츠, 게임 등 최근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모든 분야를 전시한다.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총출동해 문화콘텐츠 유망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가 화려하게 펼치진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