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 에이스 페어] 엠엠허브, VFX 영상제작 '매치무브'·3D 공간 구현 '포토모델링' 기술 시연

엠엠허브의 서울 롯데월드타워 포토 모델링 이미지.
엠엠허브의 서울 롯데월드타워 포토 모델링 이미지.

3차원(D) 매치무브 전문 시각효과(VFX) 스튜디오 엠엠허브(MMHUB·대표 김의엽)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에 참가해 VFX 영상 제작의 필수 기술인 '매치무브'와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 현실공간을 가상의 3D 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포토모델링' 기술을 시연한다.

'매치무브'는 영화나 드라마의 VFX기술에 필수적으로 작업 해야하는 단계 중에 최초의 단계로서 촬영된 영상의 카메라, 배경, 물체 등을 컴퓨터 그래픽(CG) 공간에 재복원하는 작업이다. 실제 촬영공간을 그대로 CG공간에 구현해 CG영상 제작에 기초이며 출발점으로서 최소한의 오차범위내로 빠르고 정확하게 현실 세계를 디지털 세계로 복원 하는 게 목표다.

'포토모델링'은 매치무브에서 필요한 광대역의 지역들을 드론이나 직접적인 사진 촬영을 통해 얻어진 소스이미지를 활용해 현실의 공간을 디지털공간으로 재복원하는 디지털트윈에 주로 쓰여지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한 포토모델링 기술도 연구중에 있으며 실제적으로 이 데이터를 VFX파이프라인에 도입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R&D) 하고 있다.

엠엠허브는 광주시 동구 소재 기업이다. 2022년 설립된 이후 약 50편의 드라마나 영화의 매치무브 제작에 참여했으며 현재도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날 작품의 약 40% 정도 제작에 참여했다. 2022년 맞춤형 창업과정 경진대회 대상과 2023년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IR) 챌린지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사업아이템의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매치무브를 전문적으로 하는 소규모의 팀이지만 앞으로는 VFX 산업에서 종합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스튜디오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 내년에는 헐리우드 공식 보안 인증(TPN)도 준비해 국내 작품뿐만 아니라 해외 작품에도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

김의엽 대표는 “헐리우드 영화에 참여하는 종합 VFX 스튜디오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면서 “CG 영상 제작의 기초이며 출발점이라는 슬로건처럼 이 곳 광주에서 지역의 청년에게 새로운 기술을 전파하고 지역의 청년과 멀리 헐리우드 작품까지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엠허브 로고.
엠엠허브 로고.

한편, '지식재산(IP) 시드, 콘텐츠 발굴(Seeding IP, Digging Conten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광주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이 주관기관 및 단체로 참여한다.

'아시아문화의 허브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에서 올해로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는 30개국 400개사가 5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과 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디지털 콘텐츠, 게임 등 최근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모든 분야를 전시한다.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총출동해 문화콘텐츠 유망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가 화려하게 펼치진다.

광주관광공사 로고.
광주관광공사 로고.

<이 기사는 광주관광공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