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 에이스 페어] 따리몽땅, '악몽 암행어사 마패 열쇠고리' 등 선봬

따리몽땅 따리몽땅 아트워크.
따리몽땅 따리몽땅 아트워크.

'다정한 마음과 행복을 건네는 도깨비상점'을 컨셉으로 하는 캐릭터 브랜드 따리몽땅(작가 황소현, 김유리)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에 참가해 '악몽 암행어사 마패 열쇠고리', '용이 될 자의 열쇠고리'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악몽 암행어사 마패 열쇠고리'는 따리몽땅의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평온한 꿈을 꾸는 듯한 모습의 '따리보씨'가 그려진 마패 모양의 열쇠고리다. 사랑하는 사람이 잠에 드는 시간을 무서워하지 않고 좋은 꿈을 꾸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지길 소망하며 제작했다. 이 상품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마패를 활용한 디자인과 태슬이 달려 있어 귀여움과 전통적인 무드를 동시에 자아내 매력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용이 될 자의 열쇠고리'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어사화를 쓰고 있는 '따따'가 그려진 열쇠고리로, '어변성룡도'라는 옛 그림이 함께 그려져 있다. 어변성룡도는 물고기가 물살을 뛰어 올라 용으로 변한다는 등용문의 고사를 그린 그림으로 장원급제 혹은 출세를 상징하며, 이 열쇠고리를 받는 사람의 시험 합격, 성공과 출세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

따리몽땅은 귀여운 도깨비 캐릭터들을 통해 한국의 도깨비를 널리 알리고 전통적인 정서를 복원하고자하는 캐릭터 브랜드다. '도깨비 뿔'과 '철퇴' 등 일본 오니의 상징으로 잘못 알려진 한국 도깨비에 대한 오해를 벗기고, 우리의 전통적 수호신이었던 도깨비의 이미지를 회복시키기 위해 시작했다.

따리몽땅은 보따리도깨비가 몽땅 모여 있다는 뜻을 지닌 도깨비상점의 이름이다. 따리몽땅의 주인장인 따리보씨는 보따리 매듭 모양의 귀와 도깨비불 모양의 꼬리를 가진 최초의 보따리도깨비다. 사업운과 재물운, 만사형통의 기운을 가져다주는 능력이 있는 따리보씨는 그가 탄생시킨 또 다른 보따리도깨비들(따따, 리리, 보보, 씨씨)과 함께 도깨비의 힘이 담긴 신비한 물건을 만들어 사람들을 돕는다는 브랜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따리몽땅은 인스타툰 연재를 통해 사람을 좋아하는 도깨비들의 따스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다정한 마음과 공동체에 대한 사랑이라는 우리 전통의 정서를 되살리고,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위로와 여유를 선물한다.

황소현 작가는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우수 상품을 지정하는 2024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문화콘텐츠 분야)에 따리몽땅이 선정됐다”며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한류 캐릭터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리몽땅 로고.
따리몽땅 로고.

한편, '지식재산(IP) 시드, 콘텐츠 발굴(Seeding IP, Digging Conten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광주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이 주관기관 및 단체로 참여한다.

'아시아문화의 허브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에서 올해로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는 30개국 400개사가 5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과 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디지털 콘텐츠, 게임 등 최근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모든 분야를 전시한다.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총출동해 문화콘텐츠 유망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가 화려하게 펼치진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