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XR) 실감 콘텐츠 기업 스토익엔터테인먼트(대표 최윤화, 김홍석)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에 참가해 글로벌 타깃 정조준한 PC와 가상현실(VR) 연동 호러 파티 게임 '스펙트럴 스크림'과 VR 슈팅 대전 게임 '탱크 아레나: 얼티밋 리그'를 선보인다.
'스펙트럴 스크림'은 지난 5월 9일 스팀에 얼리액세스 출시해 이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8월 29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PC와 VR 크로스플랫폼 게임 '스펙트럴 스크림'은 4인 멀티 호러 파티 게임으로 현실과 지옥의 중간 지점인 연옥에 끌려와 진행된다는 설정을 가졌다. 이용자들은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 동물가면을 쓰고 연옥에서 탈출할 수 있는 열쇠와 오브를 찾아야 한다. 특히, 이용자들은 탈출을 방해하는 크리처들을 합심해 제령할 수도 있다.
'스펙트럴 스크림'은 스팀에서 지난 3개월 동안 플레이어들에게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평균 플레이 시간 2시간, 동시접속자 수 최대 600여명을 기록했다. VR 분야 인기 신제품 1위, 최고 인기제품 1위, 1만 원 이하 제품군 1위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피처드를 받았다. 론칭 3주간 다운로드 4만 회, 평균 플레이 시간 2시간 25분, 이용자 평가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동시접속자 895명 등을 기록했다.
현재 '유나이트 2024'에서 진행하는 제16회 유니티 어워즈 베스트 증강현실(AR)·VR 게임 후보에 지명됐으며 게임은 제법 높은 난이도로 인해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탱크 아레나: 얼티밋 리그' 지난 2022년에 출시된 VR 게임 '월드 워 툰즈: 탱크 아레나'의 후속작이다. 게임은 스포츠 컨셉의 탱크 탑승형 멀티플레이 대전 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며, VR 공간에서 즐기는 '팀 대전', '역할 플레이', '탱크 콕핏 탑승형 VR 조작의 재미'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8종의 탱크에 각각 고유한 역할을 부여해 마치 RPG처럼 탱커, 데미지 딜러, 힐러의 파티 전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아레나 경기장에서 4:4로 전투가 펼쳐지며, 각 팀은 경기장 중앙에 위치한 '펄스타워'를 먼저 점령하여 충전, 발동시켜야만 한다. 다른 적을 처치하는 것보다 '점령'이라는 목표를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합한 팀 플레이 전략이 요구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라운지 시스템으로, 탱크나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꾸미거나 초대한 친구와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일반 미션과 업적, VR 게임으로서는 생소한 '배틀패스' 시스템까지 도입해 전작에선 다소 떨어졌던 게임 지속성을 높였다.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설립된 기업이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VR 게임 분야에 개발 및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13종의 VR 게임과 4종의 AR 콘텐츠, 메타버스 등을 시장에 선보이며 그래픽 최적화와 신기술 도입을 통해 XR 관련 기술 특허 38종 보유했다. 지난 2월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 만남을 통해 XR 분야 기술방향을 논의하며 메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 중이며, XR 기술 기반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월드워툰즈: 탱크아레나 VR'은 한국 개발사 중 최초로 메타 런칭 위원회를 통과해 2022년 12월 메타스토어에 정식 출시된 게임이다. 지난 5월 '탱크 아레나: 얼티밋 리그'를 출시하며, 국내 VR 게임 개발사 가운데 처음으로 메타 스토어에 시리즈 게임 2종을 입점한 사례로 손꼽힌다.
최윤화 공동 대표는 기존 출시 게임에서 얻은 다양한 이용자 지표와 스팀, 메타 스토어 이용자 개별 선호도 분석 등 체계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개발부터 출시까지 이뤄진 게임에 대해 “스펙트럴 스크림은 '공포'보다 '협력'에 중점을 맞춘 게임으로 이번 정식 론칭에서는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연출과 그래픽 무드를 개선한 콘텐츠 전반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디스코드를 통해 받은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사용자 경험(UX) 개선 역시 주요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VR뿐만 아니라 PC로도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랫폼으로 게이머들에게 훨씬 더 다가간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식재산(IP) 시드, 콘텐츠 발굴(Seeding IP, Digging Conten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광주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이 주관기관 및 단체로 참여한다.
'아시아문화의 허브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에서 올해로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는 30개국 400개사가 5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과 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디지털 콘텐츠, 게임 등 최근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모든 분야를 전시한다.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총출동해 문화콘텐츠 유망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가 화려하게 펼치진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