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응원 솔루션 개발기업 디스캣(대표 오주환)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에 참가해 웹에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응원 솔루션 '스타디움엠프(stadiumAMP)'를 출품한다.
디스캣이 개발하고 있는 스타디움엠프는 팬들이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온라인 응원에 참여할 수 있는 웹페이지와 현장 대형 화면과 연결하는 안드로이드 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스포츠 팬에게 익숙한 네이버 스포츠 '응원하기'는 온라인에서 팀을 응원하는 지표는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 전달할 수 없어 온라인에서 팬들의 응원을 현장에 전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팬들은 신속 응답(QR) 코드를 통해 응원 페이지에 접속 후, 전달하고 싶은 응원가를 눌러서 목표한 득표 횟수 혹은 지정된 시간안에 가장 많이 득표된 응원이 재생된다. 선택한 응원은 현재 디스캣의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한다. 향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라이브 방송중 채팅 서비스 혹은 스포츠 구단과 연계를 통해서 치어리딩 팀이 사용할 수 있게 솔루션을 개선하고 있다.
응원의 추이를 빅데이터화해 경기의 스탯과 그 상황에서 어떠한 응원을 선택했고 응원단의 관심사는 무엇이였는지를 종합적으로 보는 빅데이터 리포트를 개발중이다.
디스캣은 광주시 소재 기업이다. 2022년 설립해 '사용자의 경험을 듣습니다'를 회사의 모토로 하고 있다. 실 사용자가 가장 익숙한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이해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과제로 한다. 온라인에서도 현장에 응원을 전달하고 싶은 팬을 위해서 '#be in the game'이라는 슬로건의 스타디움엠프를 개발하고 있다.
스타디움앰프라는 온라인 응원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 이유는 온라인에서 댓글과 채팅에 대한 거부감과 피로감 때문에 팬들의 참여가 원활하지 않아서 였기 때문이다. 국내 프로스포츠 시장에, 이후 해외시장에 진출해 월드컵 응원 솔루션으로 발돋음 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과 유럽, 인도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오주환 대표는 “매번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에 갈 수 없는 팬들이 온라인에서 내가 응원하는 팀과 선수에게 내가 참여한 응원을 보낸다는 경험을 우선 만들어 주고 싶다”며 “이러한 경험이 쌓여 새로운 온라인 응원 문화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만드는 콘텐츠-빅데이터 스타트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재산(IP) 시드, 콘텐츠 발굴(Seeding IP, Digging Conten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광주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이 주관기관 및 단체로 참여한다.
'아시아문화의 허브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에서 올해로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는 30개국 400개사가 5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과 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디지털 콘텐츠, 게임 등 최근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모든 분야를 전시한다.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총출동해 문화콘텐츠 유망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가 화려하게 펼치진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