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 뇌심혈관 중점진료 종합병원 강남베드로병원은 본원 정형외과 양규현 원장이 지난 33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인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양규현 원장은 지난 1988년부터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33년간 연세대 의대 정형외과 외상 담당 교수로 재직, 의학계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며 학계 내 많은 존경을 받아왔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2023년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병사들을 치료했다.
양 원장은 꾸준한 연구 및 학회 활동을 통해 정형외과 외상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 재임 시에는 정형외과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학술지인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교신저자로 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영상의학분야 최고 권위 저널 'Radiology'에 비전형대퇴골 골절에 대한 논문을 싣기도 했다.
이후 2022년에는 글로벌 학술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대퇴골 골절의 골수정 치료법을 다룬 단행본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01년부터 세계적인 정형외과 의료기기 짐머 바이오메트사의 기기 자문에 참여, 골절치료기구 개발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양 원장은 대한골절학회장 및 대한골대사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외에 미국골절학회, 미국골대사회학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뿐만 아니라 남자프로농구 SK Knights팀의 전담주치의(팀닥터)로 24년간 활동하고, 파주시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 '조이빌리지' 에서 월 1회 촉탁의 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규현 원장은 지난해 11월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에 합류, 골절 외상 및 골다공증 관련 부문 전문 진료를 맡고 있다. 금속정을 활용한 사지 골절 치료에 대한 강연과 논문 발표 등 연구 활동 역시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는 강남베드로병원과 함께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창업기술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2차 심사에 통과하는 성과를 세우기도 했다.
양 원장은 “의사이자 후배들을 키워내는 교육자로서 학계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로 의미 있는 훈장을 받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외상을 전공으로 하는 정형외과 의사로서 환자들의 건강한 회복과 의료계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보람된 의술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척추, 관절, 뇌·심혈관 질환 등을 중심으로 15개의 진료과를 갖춘 강남 권역 주요 종합병원이다. 교수급 권위자 등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끊임없는 임상 연구 및 학술 발표 등을 활발하게 이어가며 희귀 질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치료에 힘쓰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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