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10월 초 황금 연휴 기간을 겨냥해 넉넉한 쇼핑 혜택은 물론 팝업스토어·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슈퍼 스타일'을 테마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약 50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F·W)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요 공휴일이 몰린 10월 초에 맞춰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사은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패션·잡화·스포츠 단일 브랜드 제품 구매 시 금액 별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오는 13일까지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식음료(F&B)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5000원 금액 할인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가을 최대 혼수 시즌을 맞아 예비 부부를 위한 '웨딩 페어' 행사도 진행하며 오는 10월 6일에는 '패션'을 콘셉트로 한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을 개최한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전국 15개 점포에서 가을 테마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리빙·스포츠 등 200여 개 브랜드 가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판교점은 가을 이사철을 겨냥해 내달 6일까지 '리빙 페스타'를 진행한다. 목동점은 오는 29일까지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나이키 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점포 별로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더현대서울은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뮤지컬 '알라딘' 팝업스토어를 연다. 복합전시공간 '알트원'에서는 특별 전시 '유코 히구치전'을 연다. 목동점·킨텍스점·천호점은 순차적으로 '하늘정원 가을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내달 10월 13일까지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연다. 패션·잡화·리빙 카테고리에 걸쳐 300여 개 브랜드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커뮤니티 페스타'를 함께 진행한다. 앱 내 커뮤니티 가입 회원에게 전용 쿠폰도 제공한다. 신세계 대표 커뮤니티 3곳에 모두 가입하면 최대 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백멤버스 회원은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도 앱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올해 가을 신상품 구매 시기가 10월 황금 연휴와 겹치면서 정기 세일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패션'과 연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들의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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