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협력 확대…통상교섭본부장, 짐바브웨 장관 면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5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5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아몬 므루위라(Amon Murwira) 짐바브웨 고등교육·혁신·과학기술개발부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에너지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후속 조치를 위해 추진됐다. 한국과 짐바브웨는 1994년 수교 이후 농업기술, 보건의료 분야 개발협력 및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발전시켜 왔다.

정 본부장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짐바브웨 정부대표단 참석 등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졌다”며 “특히 정상회의 계기에 체결된 한-짐바브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는 양국 간 관계를 실질적인 수준으로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고 언급했다.

므루위라 장관은 자국의 에너지부족 현상 해소 및 넷제로 달성을 위해 현재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혁신형 SMR(i-SMR)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정 본부장은 향후 기술개발 진척에 따라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