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5일부터 2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수소 전시회인 'H2 모빌리티 에너지 환경 기술(MEET) 2024'에 전북공동관으로 참가해 도내 예비수소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5회를 맞이하는 국제적인 수소산업 행사다. 지난해에는 18개국에서 30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약 3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글로벌 수소 산업의 중요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도는 전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전북공동관'을 운영한다.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테라릭스(연료전지)와 가야미(수소 저장용기 라이너) 등 14개 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한다. 전주와 완주 수소 시범도시, 부안군 수소 도시 등 전북의 주요 수소 관련 사업들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은 수소산업 분야에서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인증,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북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수소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도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도시 조성(전주-완주, 부안),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건립, 수전해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수소공급(추출)기지 구축 등 도내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전북의 수소기업 비나텍과 일진하이솔루스도 단독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소산업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 콘퍼런스와 포럼,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도내 수소 기업이 새로운 파트너와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택림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 공동관을 통해 전북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 관련 사업을 널리 알리고, 도내 수소 기업들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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