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와 전북디지털융합센터는 24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초광역 인공지능(AI) 상생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호남·영남권 AI 확산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지역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호남·영남권 소프트웨어(SW) 진흥기관, 유관기관, 참여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교류회에는 이강진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 이상준 전북대학교 교수, 박종영 데이터링크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서 인공지능(AI) 융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호남의 지능형 농업 분야, 영남의 제조 분야의 AI 솔루션 실증 사례와 성공 전략 등을 공유하고 초광역 상생 발전 방안도 모색했다.
이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전북 참여기업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비아, 하다, 아그모, 링크롤 등 전북 지역 사업 참여 기업이 함께 했다.
도는 이번 교류회를 통해 과기부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426억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호남권 AI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북·전남의 농업 강점을 바탕으로 AI 선도 도시인 광주와 협력해 노지 농업 데이터 수집 및 자율작업 실증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업은 현장에서 느끼는 AI 융합 분야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도와 전북디지털융합센터, 기업이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개선 방안 등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교류회와 간담회를 통해 제안한 사항을 '25년 사업계획 수립에 반영해 사업 내실화를 다지고, 나아가 초광역 상생 발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정미화 도 디지털산업과장은 “이번 교류회는 AI 기술 확산과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북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AI 융합 기술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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