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은 스마트로(대표사 장길동)와 계좌기반 정기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3일 금융결제원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금융결제원 고재연 금융사업본부장과 스마트로 장길동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금융결제원의 계좌 자동 이체 인프라와 스마트로의 PG 시스템 연계 △다양한 결제수단 간 결합을 통한 구독경제 특화 정기 결제서비스 구현 △신규 결제서비스 공동발굴 분야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구독경제는 고객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계좌 자동이체서비스는 이러한 정기구독 서비스에 유리한 결제 방식으로 평가된다. 신용카드·간편결제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구독서비스 이용고객 입장에서도 전체 금융회사 계좌를 포함 결제수단 선택권이 확대된다. 금융결제원은 정기구독 결제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6월부터 PG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왔다.
고재연 금융사업본부장은 “금융결제원은 계좌 자동이체서비스를 통해 가맹점과 이용고객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계좌 정기결제서비스가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구독경제 시장의 편의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결제원은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올해 4분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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