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헌 KAIST 교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9/24/news-p.v1.20240924.4ceb140e994a417886eced70b2ff60c0_P1.jpg)
“슈퍼컴퓨팅과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 사이언스는 지금도 현재를 바꿔가며 미래를 만들어갑니다. 이를 다뤄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KSC 행사는 현 시점에 의미가 매우 큽니다.”
KSC 2024 두 번째 기조강연을 맡은 이도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슈퍼컴퓨팅과 HPC, 데이터 사이언스가 세상을 바꾸는 열쇠와도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종래에는 복잡한 현상을 파악하고 모델링하는 것에 우리 인류가 일종의 벽에 부딪힌 상황이었는데, 새로운 기술들로 이 벽을 손쉽게 깨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혁신으로 과학기술은 물론이고 사회 전반에 단순 변화가 아닌,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를 '패러다임 전환'이라고도 일컬었다.
그런 만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슈퍼컴퓨팅과 HPC, 데이터 사이언스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도헌 KAIST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9/25/news-p.v1.20240925.cbc82e7535bc4c1386d2e91865259a28_P1.jpg)
사회 전반에서 슈퍼컴퓨팅과 HPC,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인식이 고양된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더욱 확대될 그 영향력에 비해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KSC가 그 기폭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교수는 “KSC 행사가 더욱 많은 이들이 슈퍼컴퓨팅과 HPC, 데이터 등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행사를 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노력도 높이 평가했다. 슈퍼컴퓨팅, HPC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이루고자 한 부단한 노력의 일환으로 KSC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행사 자체도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10년 전에 KSC에 참여했었는데 당시와 비교해 행사가 커지고 내용도 풍성해져 KISTI의 노력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더욱 많은 정보가 공유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