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C 2024] KISTI가 닦은 기틀 위에 선 'KSCA', KSC서 서비스 확인

국가센터인 KISTI를 비롯한 KSCA 구성기관.
국가센터인 KISTI를 비롯한 KSCA 구성기관.

이번 KSC 2024 행사 석상에서는 '한국 슈퍼컴퓨팅센터 연합(KSCA)'의 면면, 이들의 서비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25일 '분야별 특화 국가 슈퍼컴퓨팅 서비스의 시작!!!' 포럼이 이들을 위한 자리였다. 7곳의 '초고성능컴퓨팅센터(전문센터)'가 각기 현황과 서비스, 역할 등을 소개하는 장이 열렸다.

이들을 포함하는 KSCA는 국내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를 운영·서비스하는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 및 전문센터로 구성된 협력 연합체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발전 선도를 위해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서비스 자원 확충, 활용 저변 확대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그 시초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다. KISTI는 2011년 국가초고성능컴퓨터 활용 및 육성에 관한 법률(초고성능컴퓨터법)에 따라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로 지정됐다.

사실 그 이전부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1988년 1호기를 시작으로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도입 및 활용하면서 훗날 KSCA의 기틀을 닦았다.

이후 초고성능컴퓨터법에 따라 2022년 '전문센터'가 지정돼 KISTI가 닦은 기틀을 따라 활동 중이다. △울산과학기술원(소재·나노) △국립농업과학원(생명·보건) △기상청(기상·기후·환경) △광주과학기술원(자율주행) △기초과학연구원(우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가속기) △국립해양조사원(재난·재해) 등 7곳이다.

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슈퍼컴퓨팅 생태계는 KISTI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지만, 전문센터가 지정되고 연합체를 이루면서 국가 슈퍼컴퓨팅 생태계를 고양시키는 큰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체계 탄생에 KISTI의 노력이 컸던만큼, 앞으로도 전문센터 및 체계 성장이 가속화되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