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2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언론브리핑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 추가지정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산 188번지 일원 1.66㎢(약 50만평)에 '첨단로봇·제조'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오현갑 도시계획과장은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사동 지구의 △기본현황 △사업개요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성 △비전 및 목표 △개발구상 △사업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사동 지구는 2022년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후 이민근 시장의 진두지휘로 △기업투자 유치 △주민설명회 개최 △산-학-연 기관과 협력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중지를 모으고 있다.
안산 사동 지구는 거점대학인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경기 분원) △한국전기연구원(안산 분원) 등 교육·연구기관과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를 중심으로 LG이노텍(안산 연구개발(R&D) 센터)을 비롯한 200여 개 중소벤처기업이 집적해 있으며 석·박사급을 포함한 4600여 명의 우수인력이 근무하는 산·학·연 클러스터 구역이다.
또 최근에는 △카카오데이터센터 준공(2023년 9월) △미국 반도체 솔루션 공급기업 인테그리스의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 R&D센터) 유치 및 착공(2023년 12월) △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및 제조혁신 종합지원을 위한 디지털전환허브 개관(2023년 12월) △로봇직업교육센터 공모 선정(2024년 9월) 등 첨단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안산시는 이같은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인접한 반월·시화국가산단과 연계한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경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사동 지구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통해 제조업 위주 안산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정보기술(IT)·로봇·스마트제조·신재생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첨단로봇·제조 특화도시로 조성할 것”이라며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는 데까지 차질 없이 업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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