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이 도내 바이오 기업의 연구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첨단 연구 장비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과원은 '디지털 바이오헬스 연구장비 고도화 사업'을 통해 초고속 대용량 소재검색(HTS) 시스템의 핵심장비인 '시료처리자동화장치'와 '약효평가시스템(FlexStation)'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료처리자동화장치는 다양한 생체 시료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분석하는 첨단 장비로, 하루 1만5000개, 일주일에 20만개 이상 소재를 검색할 수 있어 연구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약효평가시스템은 신약 후보 물질의 유효성, 안정성, 기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첨단 분석 장비다. 이 장비는 △초고속 대용량 기능성 소재 발굴 △수요기술 산·학·연 공동연구 △소재개발 실증연구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실용화 지원 등 디지털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경과원은 이번 첨단 장비 고도화로 도내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디지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확보해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장비 사용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27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기반이 부족한 도내 바이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소재은행 △초고속대용량 소재 검색 △이미지 기반 활성 검색(HCS) 시스템 △타겟별 검색계를 통합한 '초고속 대용량 기능성 소재 발굴 플랫폼' 등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초고속대용량 소재 검색, 이미지 기반 활성 검색 시스템 기반 기능성 소재 발굴 서비스에 대한 상세 내용은 경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바이오산업본부 융합바이오팀으로 하면 된다.
강성천 원장은 “첨단 장비 구축은 바이오 기업의 성장 동력”이라며 “경과원은 앞으로도 바이오 기업의 기술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초고속 대용량 소재검색 핵심장비 2종 도입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