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 데모데이를 11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주요 어록 중 '모험'을 주제로 한다.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정창경에는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헬스케어, 모빌리티, 콘텐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선발됐다. '도전 트랙'의 예비 창업팀 20개팀, '성장 트랙'의 초기 스타트업 10개팀은 약 6개월간 사업 실행 단계를 거쳤으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사무공간과 시드머니, 전문가 컨설팅, 멘토링 등을 지원했으며, 10월 중 심사를 진행해 데모데이 결선에 진출할 12개팀을 최종 선발한다.
이번 13회 정창경 데모데이 행사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총 12개 팀의 피칭 세션으로 진행된다. '도전 트랙'과 '성장 트랙'에서 각각 6개팀이 무대에 올라, 사업 투자유치 및 홍보를 위한 발표를 진행하며 경합을 펼친다.
수상팀에게는 총 2억4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성장트랙에는 △대상 6천만원(1개팀) △최우수상 3천만원(1개팀) △우수상 각 2천만원(2개팀) △장려상 각 1천만원(2개팀)을 도전트랙에는 △대상 3천만원(1개팀) △최우수상 2천만원(1개팀) △우수상 각 1천만원(2개팀) △장려상 각 5백만원(2개팀)을 수여한다. 현장 및 온라인 사전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 수상팀과 사업 실행 기간동안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페이 잇 포워드(pay-it-forward)'를 실천한 팀에는 각각 500만원의 추가 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정창경에 참여한 팀 전원에게는 아산나눔재단이 창업지원센터 마루 입주사에 제공하는 글로벌 진출 및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등의 활용할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한다.
데모데이에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준비된다. 행사장에서는 30개 창업팀의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스타트업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얼리버드 신청 이벤트'와 함께, 정창경 데모데이에 참가한 12개 결선팀을 응원하는 인기상 투표도 열릴 예정이다.
창업생태계 관계자 또는 정창경 데모데이 참관을 희망하는 누구나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10월 2일부터 사전등록 할 수 있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이번 대회는 창업가들이 도전정신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참관객들에게는 기업가정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의 모험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