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의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토스인슈어런스(대표 조병익)는 소속 설계사 2000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2년 2월 설계사 2명으로 대면 영업을 시작한 이래 불과 2년반 만에 인수합병(M&A) 없이 이룬 성과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최초 설계사 500명을 보유하기까지 1년 가량이 소요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1000명, 올해 4월 15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2000명에 이르며 월평균 100명꼴로 지속해서 설계사가 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무료 고객매칭 △투명한 수수료 △IT기술을 통한 영업지원 △고객과 장기적 관계유지가 가능한 환경 등에서 기인한다. 특히 설계사가 만든 계약에 대해 보험사가 지급하는 원천 수수료를 공개한다는 점이 설계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설립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약 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억원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160억원보다 365억원 증가한 525억원으로 약 3.3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 건수가 2만9787건에서 6만1737건으로 약 2배 늘었고, 신계약 금액은 19억2000만원에서 49억4000만원으로 약 2.6배 증가한 영향이다.
올 상반기 토스인슈어런스 13개월차 설계사 정착률은 90%를 기록해 업계 평균 40%를 2배 이상 웃돌았다. 설계사 높은 만족도가 회사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실적 개선 원인으로 △업계 수위의 1인당 생산성 및 유지율 △토스인슈어런스 고객에 맞는 영업프로세스 최적화 및 영업조직 강화 △설계사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을 꼽았다.
조 대표는 “설계사 중심 문화를 바탕으로 '설계사로서 성공하는 데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파트너'를 지향하고 있다”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설계사 3000명 이상 GA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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