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유럽에서 호평받고 있다.
영국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마룻바닥과 카펫 등이 혼재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반적 로봇청소기 사용성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바닥의 얼룩을 스스로 인식해 집중 청소가 필요한 경우에 특정 구역을 반복해 걸레질하는 기능에 대해 호평했다.
커피, 와인, 케첩을 바닥에 떨어뜨려 세척력을 테스트하며 “눌어붙은 케첩도 2번의 걸레질로 오염이 눈에 띄게 줄었고 3번 만에 제거됐다”며 “AI가 얼룩을 잘 감지하며 오염 구역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물 회피 능력 △강력한 흡입력 △자동 먼지통 비움 △물걸레 자동 세척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지금까지 평가한 제품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긴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도록 끊어주는 엉킴 방지 브러시 디자인, 2.5ℓ 용량의 더스트백, 스마트싱스 앱 기반으로 간단하게 청소 구역이나 청소를 원하지 않는 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 등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제품을 '2024년도 최고의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로 선정하며,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했다.
스팀 살균과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고, 사용자가 크게 관여하지 않아도 알아서 청소를 수행하는 편리함을 강조했다.
특히, 바닥의 얼룩을 한 번 더 청소하는 오염 구역 집중 청소, 분당 170회 회전하는 물걸레 청소, 진입 금지구역 설정 등 AI 기반의 청소 기능을 호평했다.
텔레그래프는 펫 케어 기능에 대해서도 “우수한 청소 성능 뿐만 아니라 외출 시 반려동물의 이상 행동이 감지될 경우 스마트싱스 앱에서 알림을 받아 원격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등 다양한 펫 케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