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피루스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Large Language Model) 기반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AI BlackMarker(에이아이 블랙마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AI BlackMarker는 인공지능을 통해 문서 내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보이지 않게 가리거나 다른 문자로 치환하는 등 비식별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LLM을 통해 개인정보 처리를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과 같이 정형화된 규칙을 가진 개인정보를 신속하게 비식별화한다. 성명이나 별명, 주소와 출생지, 직업이나 인적 관계 등 비정형 민감정보도 비식별 처리한다.
사전 설정한 옵션에 따라 다량의 문서 내에 포함된 민감 정보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서버 기반 자동 배치 처리 기능으로 대량의 문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비식별화 후 기존 텍스트 정보는 완전 삭제한다. 원본 문서 복구를 통한 유출 시도를 막는다.
김정아 이파피루스 부사장은 “개인정보 하면 흔히 연락처나 신분증 번호 등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신체적·인적·정신적·사회적·재산적 정보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넓다”며 “새 솔루션은 LLM 기반으로 문맥을 분석 및 처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비식별화 방식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정보까지 감지하고 비식별화할 수 있다”며 “수기 처리의 번거로움과 정보 유출 위험을 동시에 대폭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AI BlackMarker는 이파피루스 PDF 스트리밍 뷰어 'StreamDocs(스트림닥스)'와 연계된다. 비식별 처리 문서를 웹 브라우저에서 다운로드 없이 열람하고, 필요 시 직접 비식별 영역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효율적인 작업을 위한 텍스트 검색 기능과 일괄 비식별 처리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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