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경제' 전주의 원동력이 될 유망 청년 스타트업이 발굴됐다.
전북 전주시와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25일 전북대학교 일원에서 열린 '제6회 전주창업경진대회'의 최종 현장 발표를 거쳐 대상 파이토리서치팀, 최우수상 엠에프엠팀과 다온파파푸드팀, 우수상 디프리팀과 에프엘컴퍼니팀 등 총 5개 우수팀을 최종 선발했다.
시는 지역 유망 창업가들의 적극적인 발굴과 유입을 위해 참여 연령을 기존 39세에서 45세까지 확대했으며, 최종 선발된 7개 팀을 대상으로 약 4주 동안 집중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최종 결선에 오른 7팀은 △바지락 가공 기술 보유 및 제품 판매의 '글로벌클램' △스마트 방재 플랫폼 서비스 개발의 '디프리' △한우 차돌양지로 만든 바비규 브리스킷 개발의 '다온파파푸드' △버섯 활용 친환경 스티로폼 소재 개발의 '바이오룸' △매운맛 가정 간편식 및 소스 개발 판매의 '에프엘컴퍼니' △식물조직 배양 모듈 개발의 '파이토리서치' △새우 부산물 기반 바이오 정화 숯 개발의 '엠에프엠'이다.
대회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파이토리서치팀이 영애의 1위를 차지해 대상을 받았으며, 엠에프엠팀과 다온파파푸드팀이 최우수상을, 디프리팀과 에프엘컴퍼니팀이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팀으로 선발한 5팀에게는 대상 1500만 원 등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하며, 스마일게이트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제고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를 통해 △비즈니스 인프라 지원 △멘토링 △패밀리 네트워킹 △후속 투자 연계 등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 스타트업들의 지속적인 활동과 실력을 성장시키기 위해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초기투자팀 심사역들이 심사와 평가에 나서기도 했다.
시는 '제6회 전주창업경진대회' 선발 7팀의 후속 조치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제1회 신격호 롯데청년기업가 대상 창업대회' 공모전에 공동 대응하는 등 창업가들의 지속 성장을 위한 후속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전주창업경진대회에서는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협업으로 지역의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각 기관들의 창업 인프라의 집적화와 프로그램 연계, 창업자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전주창업경진대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전주창업경진대회 뿐 아니라 △창업 유관기관 프로그램 소개 △F&B스타트업 프리마켓 △유망 스타트업 홍보 △청소년 비즈쿨 경진대회 △메이커스페이스 체험 등 총 65개 부스가 운영해 풍성함을 더했다.
'전북 비즈쿨 경진대회'는 시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기업가정신을 지닌 미래 창업 인재 양성을 위해 전북 청소년 비즈쿨 사업 참여 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한 대회로 △덕암정보고등학교(Smart Cook) △정주고등학교(Fresh Straw) △국립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환경보호를 위한 택배 포장) 등 3개 학교가 결선에 올라 발표에 나섰다. 대회 결과 대상은 정주고등학교, 최우수상은 국립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우수상은 덕암정보고등학교로 각각 결정됐다.
한편 시와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전주지역 대표 창업허브인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를 운영해오며 해마다 전주 창업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