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재 경쟁력 순위가 2년 연속 상승하며 26위를 기록했다.
26일 스위스 연구기관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세계 인재 순위 2024'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재 경쟁력은 63.57점으로 조사 대상 67개국 가운데 26위를 기록했다.
인재 경쟁력 순위는 2020년 31위에서 2021년 34위, 2022년 38위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34위로 상승했고 올해는 8계단 뛰어올랐다.
항목별로는 국내파 인재에 대한 투자·개발이 26위(57.25점), 해외 인재풀 활용 정도를 의미하는 '매력도'가 35위(47.86점), 인재풀 내의 기술·역량 가용성을 뜻하는 '준비도'가 30위(50.64점)였다.
매력도 항목 가운데 인재 유치·유지(6위), 법정 최저임금(14위)은 상위권이었으나 생활비지수(57위), 대기오염(54위), 노동자 동기 부여(49위) 등은 하위권이었다.
준비도는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는 5위, 이공계 졸업생은 8위로 상위권이었으나 노동력 증가는 49위로 하위권이었다.
스위스는 세계 인재 순위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6계단 상승한 싱가포르다. 이어 △룩셈부르크(81.69점) △스웨덴(81.02점) △덴마크(78.49점) △아이슬란드(77.94점) △노르웨이(77.92점) △네덜란드(77.88점) △홍콩(77.22점)등이 뒤를 이었다. 10위권 내에 아시아 국가는 2곳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6계단 하락한 21위, 중국은 3계단 오른 38위였다. 일본은 지난해와 같은 43위를 기록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