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산업별 맞춤형 무인이송 로봇·스마트 자동창고 솔루션기업 제닉스가 오는 3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천안시의 '미래 유니콘기업 C-STAR(Cheonan Startup) 육성 프로젝트'가 결실을 거뒀다.
제닉스는 산업 현장에 최적화·자동화된 물류 및 생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C-STAR 지원 대상 기업이다.
회사는 사업 고도화와 신기술 개발을 위해 전체 인력의 40% 이상을 연구소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물류·자동화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회사는 자율 주행 기술, 인공지능(AI) 기반의 물류 최적화 솔루션 등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며, 산업 전반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시는 제닉스의 애로사항인 연구·개발 우수인력 부족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호서대학교의 우수 인재를 연계·지원하고 있다.
시는 제닉스 코스닥 상장이 맞춤형 산업용 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미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진행한 천안시의 C-STAR 프로젝트의 지원이 함께 어우러져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C-STAR 육성 프로젝트'는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목표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배성관 제닉스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제닉스의 기술력을 더욱 널리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 지역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제닉스의 코스닥 상장은 C-STAR 육성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바를 잘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C-STAR 1기에 유망 스타트업 8개 사를 선정하고 투자유치 연계, 제품 설명회 개최, 하수시설 실증 지원, 지역 중견기업과의 협력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C-STAR 2기로 6개 기업을 추가 선정했으며 네트워크 연결 강화, 해외 진출 기회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