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K-푸드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NS푸드페스타가 26일 전북 익산에서 개막했다.
익산시 함열읍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시자,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 홈쇼핑 대표이사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페스타의 메인 이벤트인 가정간편식 요리경연대회에는 60개팀(2인 1팀)이 참가해 총상금 1억원을 걸고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또 전국조리특성화고교 학생들 20개팀이 참가한 '영셰프 챌린지'와 전북 지역 식재료를 가지고 대학생 20개팀이 대결을 펼치는 '프레쉬박스'도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다이로움 성공취업 박람회에서는 하림을 비롯해 삼양식품, 오리온 등 익산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대표하는 우수 기업 52개사가 참여해 260여명을 채용한다.
야외광장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창업 푸드마켓과 익산 대표음식점인 대물림 맛집 12개소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 하림 프레쉬바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시식·판매 부스도 상시 운영한다.
다이로움 취업박람회와 청년창업 푸드마켓, 대물림 맛집 시식회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의 가치를 더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청춘 버스킹과 신나는 예술버스, 미식투어, 상생식품관, 하림그룹 브랜드전(展)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식품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식품 콘퍼런스와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와 식품 세미나, NS입점 설명회 등 동반성장을 위한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항목 NS 홈쇼핑 대표는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하는 NS 푸드페스타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식품문화축제로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로 확대해 개최하고 있다”면서 “NS 푸드페스타가 식품산업과 식문화를 선도하고, 국토 균형발전에도 기여하는 역할을 이어가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