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재단 등, '찾아가는 과학관' 도서지역 순회 개최

창의재단 등, '찾아가는 과학관' 도서지역 순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 한국과학관협회(협회장 권석민)는 5개 도서 지역에서 '찾아가는 과학관' 하반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관 등의 과학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과학문화 소외·취약지역을 순회 방문해 과학체험, 과학실습, 과학공연 등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과학문화바우처'와 연계해 과학의 상상력과 재미를 더해주는 과학마술콘서트를 열어 과학문화 소외지역.소외계층에게 더욱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5~7월)에 5개 지역에서 5700여명 지역주민이 참여한 찾아가는 과학관은 오는 9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5개 도서 지역에서 순회 개최가 재개된다. 대상은 노화도, 거금도, 금호도, 완도, 진도 등이다.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행사로, 관람료는 무료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객이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며 과학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동형 체험 전시물과 미디어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이 탑재 되어있는 과학차량(싸이휠)이 준비되어 있고, 과학실습과 과학마술공연이 운영되어 과학체험·실습·공연 등을 한 장소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종합 과학문화 행사다.

창의재단 등, '찾아가는 과학관' 도서지역 순회 개최

작동형 체험전시물은 '과학을 놀면서 이해'할 수 있는 PLAY SCIENCE 전시물 24종 등 총 40여종을 체험할 수 있는데, 특히 액체가 끓는점보다 훨씬 높은 온도의 물체에 접촉하면 증기로 이루어진 절연층이 생성되는 '라이덴프로스트'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과학원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흥미롭다.

사물 및 동작 센서 등을 활용한 미디어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총 7종이 준비되어 있는데, 자동차 자율주행의 근본이 되는 기술인 '라이더 센서'를 놀이 형태로 체험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만들기 활동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실습할 수 있는 과학실습은 조이트로프와 별자리 무드등을 직접 만들며 잔상효과의 원리 및 황도좌표를 이해·학습할 수 있으며, 행사장에는 천체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어 태양의 흑점 등을 직접 관찰하며 태양의 운동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착시현상, 빛의 굴절, 베르누이의 원리 등의 기초 과학원리를 재미있게 연출한 '과학마술공연'과 '찾아가는 과학문화 바우처' 공연이 진행되어 가족이 함께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번 찾아가는 과학관은 그동안 과학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도서 지역에서의 개최를 준비했다”며 “도서 지역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