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홍진배)이 구글과 디지털 분야 공동연구, 인재양성 및 교류촉진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시작한다.
IITP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카란 바티아 구글 글로벌협력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업무협력의 주요내용은 공동연구(R&D) 협력, 인재양성 협력, 교류 활성화다. 기존 인공지능(AI) 공동연구 협력을 시작으로 양 기관 간 협력 범위를 디지털 전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IITP와 구글은 지난해 7월 '과기정통부-구글 인공지능 위크 2023' 개최를 계기로 한-구글 AI 분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신규과제 기획에 협력해왔다.
올해 상반기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이달에 구글 클라우드 AI 연구팀과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멀티모달, 다언어 지원 맞춤형 AI 튜터' 개발을 목표로 2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분야 AI에 필수적인 정확도·안전성 제고를 위한 개인 맞춤형 AI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다문화 학습자 지원 등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진배 원장은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은 국내 연구개발기관의 글로벌 무대 진출과 혁신 서비스 개발 주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공동연구, 인재양성 등 측면에서 양 기관간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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