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7일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우수상품 품평·상담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308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선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전남바이오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내 식품 수출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남도내 농수산식품 89개 기업이 참가해 김과 전복, 된장, 고추장, 배도라지 주스, 한우, 동결 건조 과일칩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국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유통망을 확대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선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등 11개국에서 온 24명의 해외 바이어와 GS리테일, 농협경제지주, 11번가, G마켓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 상품기획가(MD) 34명도 참석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경쟁력을 평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정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우수상품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소개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되기에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수출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전남의 농수산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8월 누계 5억2155만 달러로, 수출 효자품목인 김, 전복, 오리털, 유자차 등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24.4% 성장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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