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는 26일 광융합산업 진흥 포럼과 연계해 반도체 산업의 시장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교류 네트워킹을 위한 '2024 첨단산업 혁신기술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자율주행 인지센서, 유연 디스플레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 현황 등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최신 시장과 기술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지능화, 고성능화, 저전력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관련 분야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진흥회는 LG이노텍, 한국알프스, 오이솔루션, 우리로, KEC 등 협약기업과 함께 반도체 분야 재직자를 위한 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미나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노형주 한국자동차연구원 실장은 '자율주행 인지 센서 기술 현황 및 센서 반도체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자율주행차 기술의 발전과 시장 동향을 상세히 소개했다. 노 실장은 자율주행 인식의 제약 조건과 주요이슈에 대해서 다뤘으며, 자율주행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인지센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근오 코리아 스펙트랄 프로덕츠 부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차세대 반도체 기술 동향' 주제를 통해 국가별 반도체 수요 비중과 생산능력을 분석했다. 반도체 공급망의 변화와 미국·중국 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신권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은 '나노 융합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유연 디스플레이 소재 및 부품 연구 현황'에 대한 발표에서 유연 디스플레이 기술의 최신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신축성 발광 소재, 신축성 유연 기판 소재 기술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요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첨단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며 “광융합·반도체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세미나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광융합산업 발전과 혁신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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