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미국 반도체 부품 기업 인테그리스와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빌레리카의 인테그리스 본사를 방문해 버트랑 로이 인테그리스 대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테그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공정 핵심 부품 생산 라인을 원주 문막공장에 증설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문막 제조 시설 확장 공사는 2025년 시작하며 극자외선 포드(EUV pod)를 2026년 초 출하할 예정이다.
인테그리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TSMC 등 세계 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인테그리스는 도내 최초 반도체 기업이자 첫 반도체 협약을 맺은 기업”이라며 “강원에서 인테그리스가 더욱 성장하고 생산 품목을 확대해 종합 반도체 소재·부품회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버트랑 로이 인테그리스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라며 “한국 반도체 제조 시장을 지속해 지원하는데 전념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