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청소년부터 청년까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미래 인재 양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LG는 28일과 2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
이날 결선에는 8월 한 달간 실시한 5기 'LG 에이머스 해커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27개 팀, 104명 청년이 참가했다.
해커톤은 '디지털 트윈 적용을 위한 실시간 생산 품질 개선 모델 개발'을 주제로 열렸다.
결선 참가자들은 LG전자 공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품질을 개선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LG는 다음 달 최종 수상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LG는 결선 참가자 전원에게 총 1억원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에게는 상금 총 1000만원과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LG는 대회 이튿날 LG AI연구원,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5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결선 참가자에게는 채용 시 우선 검토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pool)에 등록할 기회가 주어졌다.
LG는 미래 AI 리더가 될 꿈나무 양성에도 앞장선다. 다음달 31일까지 'LG AI 청소년 캠프' 2기 참가자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올해 기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LG AI 청소년 캠프는 LG가 서울대와 손잡고 새롭게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사업이다. 청소년이 일상생활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과정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캠프에 선발된 청소년은 내년 2월 서울대에서 열리는 1박 2일 교육을 시작으로 5월까지 10주간 매주 토요일 서울대 멘토들과 팀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국내 교육 과정에 참가하게 된다. LG는 우수 참가자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2주간 미국 스탠포드대와 실리콘밸리에서 실시하는 교육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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