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가 주최한 '2024 용인시민 페스타'가 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하며 29일까지 진행됐다.
행사는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용인먹거리페스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볼거리로 꾸며졌다.
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는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 등과 함께 각종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로 붐볐다.
용인시 소속으로 남자 높이뛰기 세계 정상급인 우상혁 선수의 팬 사인회장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였다. 우상혁 선수는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시민을 즐겁게 했다.
기념식에는 이날 시와 자매결한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과 용인의 자매도시인 전남 광양시 정인화 시장과 관계자들도 참석해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경북 포항시 등 용인의 자매도시 관계자들도 행사장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기념식에 이어 열린 축하공연에는 가수 유리상자와 김연숙, 테이가 화려한 무대를 보여줬고, 성악가 강이슬과 양태종, 뮤지컬 배우 박해미, 그룹 포커즈의 무대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29일 열린 '2024 용인시민 페스타'에는 첫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용인사이버과학축제'와 '용인청년페스티벌', '용인먹거리페스타' 부스가 열렸으며, 마술사 류엘의 △매직버블쇼 △신기한 과학실험 쇼 △도전! AI 골든벨 등 화려한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각각 펼쳐졌다.
이상일 시장은 “110만 인구를 돌파한 용인시는 향후 인구가 158만여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에 따른 '2040 도시계획'을 만들고 있다”며 “이처럼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피해서 각종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시에 투입될 반도체 관련 투자는 무려 502조원으로 이 초대형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될 것”이라며 “시는 시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 용인을 보다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