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맞아 '개인정보 불법유통 예방 대국민 슬로건 공모전'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 클린위크' 캠페인을 실시한다.
개인정보 불법유통 예방 슬로건 공모전은 내달 20일까지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정보 불법유통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에 대해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20자 이내의 슬로건을 제출하면 된다. 당선된 작품은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을 위한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내달 4일까지 진행하는 개인정보 보호 클린위크 캠페인은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개인정보처리자가 참여한다.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 노출예방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운영 중인 홈페이지를 스스로 점검한다.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개인정보위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기술지원 등 취약점 보완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하기 위한 3대 수칙도 제시했다.
먼저 홈페이지 관리자에겐 △게시글·첨부파일 등록 시 개인정보 포함 여부 주의 △검색엔진에서 개인정보 노출 게시글 정기적 점검 △정당한 권한을 가진 관리자만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속 인증수단·접근 설정값 확인 등을 당부했다. 또 홈페이지 이용자에겐 △백신 프로그램 등 주기적 업데이트 △게시물·댓글 작성 시 개인정보 포함 여부 확인 △패스워드 주기적 변경 등을 안내했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 노출과 불법유통 예방을 위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겠다”면서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스팸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모두 함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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