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를 고려해 피코크 브랜드의 디저트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는 최근 영국의 스콘, 네덜란드의 스트룹와플, 프랑스 버터 쿠키, 이탈리아 젤라토(아이스크림) 등 전 세계 정통 디저트를 피코크 상품으로 선보였다. 피코크 바이어가 해외 제조사와 직접 요리법을 조율해 현지 맛을 그대로 구현한 게 특징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대표상품 '피코크 버터스콘 320g(6980원)'은 소금빵, 휘낭시에 등 버터 풍미를 강조한 디저트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피코크 마스카포네 라즈베리 젤라또 265g(5980원)'는 이탈리아 현지 레시피 그대로 상품화한 것으로, 마스카포네 치즈 아이스크림-라즈베리 퓨레-카라멜 비스킷 크럼블을 3단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맛이 특징이다.
다음 달부터는 소금빵, 육쪽마늘빵, 쿠키슈 등 국내 제과점 카페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디저트를 냉동상품 형태로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캡슐커피와 로스트(구운) 원두 등 새로운 커피 상품을 선보이고자 풍미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디저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카페인 차 종류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시알 파리'(SIAL PARIS)에 피코크 바이어를 파견해 글로벌 디저트 경향을 파악하고 주요 제조업체와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여러 기업에서 홈카페 시장을 겨냥한 가전·가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라며 “집에서도 간단한 조리만으로 버터향 가득한 빵과 고소한 커피를 드실 수 있도록 다양한 홈카페 상품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