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가 올해 9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거래액(GMV) 1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거래액은 10억원 이상이고, 지난 6월에는 약 15억원으로 월 최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4년에 무신사 스토어 홍대를 다녀간 방문객 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신사가 직접 큐레이션한 고감도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쟁력과 무신사만의 오프라인 세일즈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쌓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홍대 지역을 자주 방문하는 타깃 고객 수요와 취향을 반영해 큐레이션하고 있다.
또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에서의 공식 판매가 및 할인가를 동일하게 운영하고 무신사 회원일 경우 등급별 할인, 적립금 사용 등의 추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늘며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는 점도 무신사 스토어 홍대의 흥행에 영향을 끼쳤다. 올해 1~8월 누적 거래액의 36% 이상을 외국인 고객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서 쇼핑한 외국인 고객 수는 1월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무신사가 홍대 외에 다른 곳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편집숍도 지역을 대표하는 트렌디한 디자이너 브랜드 쇼핑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대구 동성로에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대구'는 올해 10월까지 오픈 1년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달 13일에 서울 성수동에 여성 패션 및 스니커즈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도 오픈 보름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넘어섰다.
무신사 관계자는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숍인숍을 운영하며 브랜드들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다양한 협업과 팝업 스토어 등의 지속적인 신규 쇼핑 경험을 제공한 것이 인기의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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