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티와이엠 현장 방문…농기계 산업 경쟁력 강화 의견 수렴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30일 익산 왕궁농공단지에 소재한 국내 농기계 제조 선두 기업인 티와이엠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30일 익산 왕궁농공단지에 소재한 국내 농기계 제조 선두 기업인 티와이엠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30일 익산 왕궁농공단지에 소재한 국내 농기계 제조 선두 기업인 티와이엠(대표 김희용, 김도훈)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전북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농기계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티와이엠(TYM)은 1951년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생산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수출을 통해 전북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농기계 개발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자율주행 트랙터 성능시험에서 '선회 및 작업기 제어' 성능을 입증하며 또 한 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티와이엠은 현재 글로벌 시장 수요에 맞춰 제조공정의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도입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지원했으며, 전북자치도의 기술 지원과 협력을 요청한 상태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이 선정될 경우 TYM을 비롯한 도내 농기계 기업과 협력하여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전북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첨단 농기계 기술 개발, 판로 개척, 수출 지원 등으로 전북 농기계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티와이엠과 같은 농기계 전문 기업들이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농기계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와 기업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