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양자통신연구단은 유럽 최대 광통신학회인 ECOC(European conference on optical communication)에서 아시아 연구팀으로는 유일하게 기술 데모 발표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ECOC는 22~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됐다. 총 8건 기술 데모 발표가 승인됐다.
24일에는 현실적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위한 지능형 양자키 서비스 시스템(SQSS) 기술에 대한 ECOC 학회 기술데모 발표가 진행됐다.
연구진은 기존 전송계층암호화(TLS) 기술보다 보안이 강화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PQC-TLS로 암호화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사용자 양자내성암호 지원 여부에 따라 지능적이고 유연하게 암호화 방식을 선택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이원혁 KISTI 양자통신연구단장은 “시연 기술은 현실적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로써 양자암호통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기여”라며 “특히 이번 기술데모 발표를 통해 국내외 양자암호통신망 유관기관과의 글로벌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
김영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