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가 이달 중순 인텔과 퀄컴의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한 인공지능(AI) PC 2종을 국내에 선보인다.
에이서는 AI PC 시장이 개화하는 시기인 만큼, 소비자가 선호하는 SoC를 선택할 수 있도록 칩셋 제조사별로 AI PC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순 출시하는 '스위프트 14 AI 인텔'에는 인텔 AI PC용 SoC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루나레이크)'가 장착된다.
루나레이크는 AI 작업 처리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최대 48TOPS(초당 1조번 연산) 성능을 지원, 코파일럿+ PC가 요구하는 40TOPS 이상의 AI 성능을 충족한다.
'스위프트 고 14 AI'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를 탑재한다.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는 코파일럿+ PC 사양을 충족하지만, 퀄컴 AI PC용 SoC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가격대가 저렴한 SoC를 채택함으로써 스위프트 고 14 AI 가격대를 100만원 전후로 출시해 가격 장벽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에이서는 AMD AI PC용 SoC인 '라이젠 AI 300'를 기반한 AI PC는 내년 초 추가로 국내에 선보인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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